저지오름은 풍부한 식생과 깔때기형 분화구, 그리고 제주 서부의 아름다운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오름입니다. 비양도와 한라산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위치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탐방지로, 저지오름에서 제주만의 고유한 자연을 느끼며 걷다 보면, 제주의 다양한 생태와 역사 속에서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지오름
저지오름은 제주 서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해 있으며, 한라산과 비양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가파르고 깊은 깔때기형 분화구와 울창한 자연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탐방객들에게 아름다운 숲과 산책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과거 '닥몰오름'으로 불렸던 이곳은 저지리 마을의 옛 이름에서 유래하여, 지금도 '닥몰오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저지오름 지형과 식생
저지오름은 산정에 깊이가 약 60m에 달하는 가파른 깔때기형 분화구를 중심으로 사면이 대칭적인 둥근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오름 전체 둘레는 약 900m로, 분화구 사면을 따라 빽빽한 해송과 잡목이 울창하게 자라나고 있으며, 분화구 안에는 상록수와 낙엽수가 혼재된 울창한 숲이 펼쳐져 있습니다. 분화구 안으로는 보리수나무, 찔레나무, 닥나무 등이 빽빽이 자라 있어 접근이 쉽지 않으며,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지오름 역사와 명칭
저지오름의 이름은 한경면 저지리 마을의 옛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이곳은 과거 '닥몰'로 불렸으며, 이는 이 지역에 닥나무가 많았던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이후 마을 이름이 '저지'로 바뀌면서 한자로 '楮旨岳'이라 표기하게 되었고, 오름 역시 '저지오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2007년에는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저지오름 탐방과 볼거리
저지오름은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오름 정상에 오르면 비양도와 한라산이 한눈에 펼쳐지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과 낙엽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며, 봄과 여름에는 푸른 숲이 탐방객을 맞이합니다. 오름 곳곳에 자연스럽게 자란 닥나무와 다양한 식생 덕분에 생태 탐방지로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중산간서로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