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정물오름은 깨끗한 샘과 억새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그 유래와 함께하는 제주 전통의 이야기들이 더욱 매력적입니다. 가을의 노을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정물오름은 제주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추천 명소입니다.
정물오름
제주 한림읍에 위치한 정물오름은 푸른 자연과 깨끗한 생명수의 샘이 흐르는 아름다운 기생화산입니다. 정물오름의 이름은 오름 기슭에 위치한 깨끗한 쌍둥이 샘 ‘정물’에서 유래되었으며, 물이 귀한 제주 중산간마을에서도 멀리서 물을 길러 올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습니다.
말굽형 화구와 정물알오름
정물오름(해발 466m)은 남서쪽으로 가파르게 솟아올랐다가 북서쪽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말굽형 화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오름의 서쪽에는 작은 알오름인 ‘정물알오름’이 자리하고 있으며, 동남쪽으로는 이웃 오름인 당오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오름의 전체 모습은 매끄럽게 이어진 능선과 자연스러운 산세를 이루어 편안한 경관을 자아냅니다.
생명수의 샘, 정물
정물오름의 북서쪽 비탈 아래에 위치한 ‘정물’은 깨끗하고 풍부한 물을 자랑하는 쌍둥이 샘으로, 이 샘의 이름이 오름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과거에 물이 부족했던 제주에서 이 샘의 물은 귀한 자원이었으며, 이로 인해 멀리 떨어진 중산간마을에서도 이곳의 물을 길러갔습니다.
억새와 노을 명소
정물오름은 가을이 되면 억새가 물결을 이루며 빛나는 장관을 자아내어 노을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오름 너머로 펼쳐지는 황금빛 하늘과 억새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어 가을철 여행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목장지대와 명당터
정물오름 동쪽 자락의 넓은 들판은 예로부터 제주 최고의 목장지대로 활용되어 왔으며, 오름에는 ‘개가 가리켜 준 옥녀금차형 명당터’가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정물오름의 신비로움을 더해줍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52-1
주차 : 있음( 약 소형 10대 가능)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