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비 오름은 독특한 지형과 억새로 가득 찬 넓은 평원 덕분에 누구에게나 여유롭고 평온한 자연의 멋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오름의 모습과 은빛 억새가 펼쳐진 평원을 경험하며 따라비 오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따라비 오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따라비 오름은 고요한 자연과 억새가 펼쳐진 넓은 평원이 인상적인 오름입니다. 세 개의 굼부리가 어우러진 이 오름은 다양한 봉우리들이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으며, 가을이면 하얀 억새가 장관을 이루어 찾는 이들에게 평온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독특한 지형과 굼부리
따라비 오름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개의 굼부리가 있는 점입니다. 이 말굽형 화구는 분출 후 흘러내린 용암의 침식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오름 남쪽 기슭에는 구좌읍 둔지오름과 유사하게 이류구(泥流溝)가 남아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최근 화산활동의 흔적으로, 신선한 용암 퇴적층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이와 같은 지형적 독특함은 따라비 오름만의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억새밭과 다양한 호칭의 유래
가을이 되면 따라비 오름의 평온한 평원에는 은빛 억새가 바람에 춤추며 눈부신 광경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봉우리들이 이어진 매끄러운 등성길을 따라 올라가면, 제주 동부 지역의 탁 트인 전망과 억새가 만들어내는 장관이 펼쳐져 오름의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오름의 이름은 ‘지조악’, ‘지옹악’, ‘다라비’, ‘따라비’ 등 다양한 표기로 불리며, 옛 지도에서는 ‘다라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 해석이 있지만, 오름의 독특한 지형과 전통적인 의미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62
이용시간 : 상시 개방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입장료 : 무료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