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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치기/숨기기제주의 아끈다랑쉬오름은 가볍게 오르며 억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오름으로, 가을철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억새밭은 물론 겨울의 황량하고 고즈넉한 풍경까지 다양한 계절의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이 오름에서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산책하는 동안 작은 힐링을 얻어 가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아끈다랑쉬
제주의 동쪽에 위치한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 맞은편에 자리한 낮고 작은 원형 분화구의 오름입니다. ‘아끈’이라는 제주 방언은 '버금가는 것' 또는 '둘째 것'을 뜻하며, 이 오름이 다랑쉬오름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끈다랑쉬는 접근성이 좋아 산책하듯 가볍게 오를 수 있어, 어린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로도 적합합니다.
아끈다랑쉬 풍경과 자연경관
아끈다랑쉬는 제주 오름 중에서도 억새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분화구 안과 사면을 억새가 가득 메우며 은빛 물결을 연출해 산책하는 이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키 높이의 억새밭이 분화구를 가득 채우고 있으며, 일출 무렵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태양빛이 스며드는 장면은 가을 아침의 독특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가을의 은빛 억새 외에도 겨울철에는 하얀 억새꽃이 떨어진 뒤의 황량한 겨울 억새밭이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이때 아끈다랑쉬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겨울의 고요하고 감성적인 풍경을 더욱 느끼게 해줍니다.
아끈다랑쉬 산책과 탐방의 즐거움
아끈다랑쉬는 비교적 낮은 오름으로, 10분 정도의 산책으로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오르는 동안 서사면의 작은 산책길을 따라 경치를 즐기며 오를 수 있으며, 산 정상에 오르면 제주 동쪽의 탁 트인 풍경과 주변의 여러 오름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시기에는 가벼운 산책이 두 시간 이상 머물게 할 정도로 매력적입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593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주차 : 가능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