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름은 그 유래와 형상, 자연경관으로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오름의 다양한 식생과 특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 시에는 주변 환경과 목장의 특성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개오름의 독특한 형태와 자연 환경은 제주만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장소입니다.
개오름
개오름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자리 잡은 기생화산체로, 그 독특한 모양과 식생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풍경을 제공합니다. ‘개오름’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다양한 설이 존재하며, 그 모습이 개와 닮았다는 설과 더불어 풍수지리에서 밥그릇 뚜껑이나 양산을 뜻하는 ‘蓋(개)’의 형상을 닮았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유의 형태와 자연 환경 덕분에 개오름은 탐방객들에게 잔잔한 자연의 매력을 선사하는 오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오름 지형과 특징
개오름은 산정부 남쪽이 가장 높고 북쪽으로 갈수록 봉긋한 형태로 부풀어 올라 있으며, 원추형의 굼부리를 갖춘 화산체입니다. 동서 사면에는 얕은 골이 파여 있으며, 산 전체가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보입니다. 남동 사면은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주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야생 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술패랭이, 가시쑥부쟁이, 낭아초, 피뿌리풀 등의 식생이 오름 곳곳에 분포해 있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 군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오름 탐방과 주의사항
개오름은 정상까지 이어지는 둘레길이 있어 탐방이 가능하지만, 오름 둘레의 대부분은 공동 목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지정된 탐방로를 따라야 합니다. 특히 5월에서 6월까지는 목장 내 말들의 임신 기간이므로, 말들이 예민해져 있어 방문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문객의 무분별한 접근으로 인해 말들이 예민해지고 심지어 유산이 발생하기도 하여 이 시기에는 목장 안쪽으로의 진입을 삼가야 합니다.
개오름 유래와 문화적 의미
개오름은 ‘蓋岳(개악)’이라는 명칭으로 표기된 옛 지도도 남아 있어, 그 유래와 해석에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개오름이라는 이름은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밥그릇 뚜껑 모양을 닮았다고 풀이되기도 하며, 한자로는 狗岳(구악)이라 표기하여 오름의 형상이 개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명칭과 지형적 특징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엿볼 수 있는 요소로, 개오름의 상징성을 더해줍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이리로57번길 162
이용시간 : 상시 개방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입장료 : 무료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