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알오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교훈을 전합니다. 과거의 흔적을 돌아보며 자연과 역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제주 여행에서 꼭 방문해 보아야 할 의미 깊은 명소입니다.
섯알오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섯알오름은 송악산 서쪽의 세 알 오름 중 하나로, 서란봉, 알오름, 난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 오름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일제강점기와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간직한 역사적인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제주도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 깊은 공간을 제공합니다.
섯알오름의 지형과 규모
섯알오름은 둘레 704m, 높이 21m로 비교적 아담한 크기의 오름입니다. 총면적은 약 29,094㎡에 이르며, 송악산과 인접해 있어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오름의 정상에 오르면 주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어, 제주 남서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역사의 흔적과 아픔이 깃든 장소
섯알오름은 단순히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곳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와 제주 4·3 사건의 역사적 아픔을 간직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고사포 진지가 있으며, 이는 당시 일본군이 알뜨르 비행장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군사 시설의 흔적입니다. 섯알오름 서쪽 기슭에는 제주 4·3 사건 당시 학살이 이루어졌던 터가 남아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으며 역사의 상처를 되새깁니다.
알뜨르 비행장과 벙커
섯알오름의 서쪽에는 알뜨르 비행장 터와 벙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사용했던 군사기지로, 현재는 제주도의 중요한 역사적 유적지로 남아 있습니다. 섯알오름과 알뜨르 비행장 터는 일반인과 관광객들이 역사 교육을 목적으로 자주 찾는 장소이며, 제주도의 아픈 과거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18
주차 : 가능(알뜨르 비행장주차장 공유)
입장료 : 무료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