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영아리오름은 제주 고유의 생태와 신령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오름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습지 환경과 제주 전통의 목초지가 어우러진 물영아리오름은 그 자체가 하나의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은 이름에서부터 신령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오름으로, 분화구 내에 형성된 습지가 있어 ‘물’이라는 접두어가 붙은 이름입니다. 수령산, 수령악으로도 불리며, 예로부터 ‘물의 수호신’이 산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물영아리오름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물영아리오름의 특징과 지형
물영아리오름은 분화구가 깊이 40여 미터에 이르는 웅장한 습지 오름입니다. 약 2100~2800년 전에 퇴적되기 시작한 이 습지는 최대 10미터 깊이의 퇴적층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도 학술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오름은 다양한 숲길이 여러 갈래로 이어져 있어 탐방객들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탐방을 즐길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물영아리오름 자연생태와 보호 가치
물영아리오름은 2006년에 람사르 협약에 따라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야생 동식물과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보존가치 높은 생태 지역입니다. 이곳은 제주 전통 목축 문화 유물인 잣성이 남아 있어, 목초지의 경계를 나타내는 돌담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는 잣성을 지나 목장 지대를 둘러보는 경로로 시작하여, 한적한 목가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물영아리오름 방문 정보
물영아리오름은 수망리 중잣성 생태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어, 오름 탐방뿐만 아니라 제주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경로로도 적합합니다. 탐방객은 소 떼가 유유히 노니는 목장 지대를 돌아 본격적인 오름 탐방에 나설 수 있으며, 이곳의 목초지와 초지에서 바라보는 제주의 풍경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수로 552
이용시간 : 상시 개방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가능
지정현황 : 람사르 협약습지 지정(2006년)
체험가능 연령 : 전연령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