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시오름은 제주도 특유의 산림 환경과 중산간 지대의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해송과 삼나무 숲이 주는 고요한 매력이 돋보이는 명소입니다. 한라산과 제주도의 자연이 만나는 경계를 체험하며, 제주 숲속 산책의 묘미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걸시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걸시오름은 울창한 해송과 삼나무 숲이 조성된 독특한 오름입니다. 이름의 유래는 오름의 모양이 문빗장으로 쓰이는 ㄱ자형 걸쇠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으며, 걸세오름 또는 걸쇠오름, 걸서오름으로도 불립니다. 침식이 많이 진행된 말굽형 화구와 길게 뻗어 내린 등성이가 특징으로, 산책과 숲속 자연을 느끼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걸시오름의 지형과 특징
걸시오름은 말굽형 화구를 따라 양쪽으로 길게 뻗은 등성이가 있으며, 오름의 모양이 U자 형태에 가깝습니다. 침식이 많이 진행된 오름의 한라산 쪽은 용암이 덮여 있어 오랜 세월 자연적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름 전체에는 해송과 삼나무가 빽빽이 자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가족 묘지들이 많아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한라산과 중산간 지대의 만남
걸시오름은 한라산 국립공원의 원시림과 제주 중산간 초지 지대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한라산의 수목 한계선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인위적 요인으로 인해 식생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다양한 수목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제주도 특유의 생태환경을 보여줍니다.
걸시오름의 자연환경과 식생
오름의 주된 식생은 해송과 삼나무로, 이들이 울창한 숲을 형성해 방문객들에게 제주도 산림의 깊은 매력을 선사합니다. 나무 사이로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들이 이어져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으며,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요함과 더불어 제주 중산간 지대의 독특한 초지 환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산150 (연동)
이용시간 : 상시 개방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불가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