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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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은 단순한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깊은 역사적 배경을 가진 문화 유산을 함께 탐방할 수 있는 곳으로, 등산과 함께 역사적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수락산

수락산은 서울시 노원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에 걸쳐 있으며, 높이는 638미터로 서울 근교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풍경을 선사하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나 초보자들도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락산은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 떨어지는 모습에서 이름이 유래했으며, 암벽이 많이 노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세는 비교적 험하지 않아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과 함께 서울 근교의 4대 명산으로 불리며, 특히 주말이면 도심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몰려와 붐비는 인기 등산지입니다.

이용시간 : 제한없음
휴무일 : 해당없음
이용시설 : 수영장, 음식점, 매점
교통정보 : 4호선 당고개 도보 15분, 7호선 수락산 1번출구(수락골) 3번출구(노원골)

 

수락산 정상에서는 남쪽에 위치한 불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동쪽에 위치한 금류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서쪽 비탈면에는 쌍암사와 석림사가, 남쪽 비탈면에는 계림암과 흥국사가, 동쪽 비탈면에는 내원암이 위치해 있으며, 내원암의 법당 뒤에는 고려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2미터의 석조미륵입상이 있습니다.

수락산에는 또한 깊은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단종을 죽이고 왕이 된 후, 매월당 김시습이 석림사계곡에서 은거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김시습을 존경하던 박세당은 석림사계곡에 김시습을 기리는 청절사를 세웠으며, 그 자리에는 이후 노강서원이 세워졌습니다. 노강서원은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의 폐위를 반대하다 죽은 박태보를 기리는 서원으로, 박태보는 박세당의 둘째 아들입니다.

수락산은 신갈나무, 소나무, 상수리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자라는 다양한 식물상을 자랑하며, 1977년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계곡 유원지가 지정되고 체육시설과 삼림욕장이 조성되었습니다.

등산 코스로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경치가 좋고 수락산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코스는 사기막 버스정류소에서 시작하여 은류폭포와 금류폭포를 지나 내원암까지 이어집니다. 또한, 상계동 은빛아파트에서 시작하는 길과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시작해 노강서원과 석림사를 거쳐 오르는 등산로도 있어 다양한 경로로 수락산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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