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대왕암공원은 해돋이 명소이자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신라 문무대왕의 전설을 간직한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자연공원입니다. 울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자연경관과 신라의 역사적 전설이 조화를 이루는 이 특별한 장소에서 아름다운 해돋이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에 위치한 대왕암공원은 푸른 동해와 신라의 역사적 전설이 어우러진 명소입니다. 이곳은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며, 100여 년 동안 자라난 소나무 숲을 따라 펼쳐진 해안절벽은 경이로운 자연의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또한, 문무대왕의 왕비가 잠들어 호국룡이 되었다는 신비한 전설을 품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지입니다.

일산동의 등대산 끝 해중에는 대왕암(댕바위)이라 하는 큰 바위가 있다. 삼국 통일을 이룩했던 문무왕은 평시에 항상 지의법사(智儀法師)에게 말하기를“나는 죽은 후에 호국대룡이 되어 불법을 숭상하고 나라를 수호하려고 한다”하였다. 대왕이 재위 21년만에 승하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동해구(東海口)의 대왕석(大王石)에 장사하니 마침내 용으로 승화하여 동해를 지키게 되었다. 이렇게 장사 지낸 문무왕의 해중릉을 대왕바위라 하며 그 준말이‘댕바위’로 경주군 양북면에 있다. 대왕이 돌아가신 뒤에 그의 왕비도 또한 세상을 떠난 뒤에 용이 되었다. 즉 문무왕은 생전에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고 죽어서도 호국의 대룡이 되어 그의 넋은 쉬지 않고 바다를 지키거늘 왕비 또한 무심할 수가 없었다. 왕비의 넋도 한 마리의 큰 호국룡이 되어 하늘을 날아 울산을 향하여 동해의 한 대암 밑으로 잠겨 용신이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사람들은 그 대암을 대왕바위라 불렀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말이 줄어 댕바위라 하였으며, 댕바위가 있는 산을 댕바위산이라 불렀다. 또 용이 잠겼다는 바위 밑에는 해초가 자라지 않는다고도 전해온다. (출처 : 울산동구청)

대왕암공원의 주요 특징

대왕암공원은 울산 동남단에서 동해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에 위치해, 해가 가장 빨리 뜨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공원의 입구에서 등대까지 이어지는 600m의 송림길은 100여 년 된 소나무들이 하늘로 치솟아 아름다운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이 길을 지나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기암절벽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암괴석들은 마치 선사시대 공룡화석이 바닷물에 누워 있는 듯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곳의 자연경관은 매우 이국적이며, 울산을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문무대왕과 대왕암의 전설

대왕암공원은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사망한 후 그 역시 호국룡이 되어 동해를 지키겠다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왕비는 문무대왕이 있는 대암 아래로 잠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이로 인해 이곳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공원 안에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바위들이 자리해 있어 각각의 바위들이 나름의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즐길 거리와 볼거리

대왕암공원은 단순한 자연경관 감상 외에도 울기항로표지소, 등대 등을 둘러보며 해안경관을 더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등대에서 내려다보는 동해의 모습은 그야말로 절경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공원 주변의 몽돌 해변은 바다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