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반응형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자연이 선사하는 놀라운 기적 같은 현상으로, 매년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통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세요.

 

전남 진도 신비의 바닷길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매년 일어나는 신비의 바닷길은 바다가 갈라지는 자연 현상으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고 불립니다. 바닷물이 빠지며 약 2.8km 길이의 바닷길이 열리는 이 현상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현상을 보기 위해 진도를 찾습니다.

 

신비의 바닷길과 전설

신비의 바닷길은 음력 2월 그믐과 6월 중순에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물이 빠지면서 폭 30-40m, 길이 2.8km의 바닷길이 열립니다. 이 바닷길은 약 1시간 동안 드러나며, 이후 다시 물이 차오르며 사라집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뽕할머니상 (출처 : 진도군 관광문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 약 2.8km의 바다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인해 바다밑이 40여 m의 폭으로 물 위로 드러나 바닷길이 열린다는 데 신비로움이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기 위해 국내외 관광객 수십여만명이 몰려와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한다. 또한, 이날은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아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이벤트 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곳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뽕할머니의 제사로 시작된 이 축제는 원형 그대로의 민속민요, 남도 들노래, 다시래기, 씻김굿 등 국가지정 무형유산과 만가, 북놀이 등 주옥같은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외 관광객의 흥겨움을 더해 줄 진도 고유의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등 볼거리가 많다. 또한, 축제때 실시되는 물고기 잡이 행사인 ‘개매기’와 ‘조개잡이 체험’, ‘홍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현상에는 뽕할머니의 전설이 얽혀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마을 사람들이 호랑이의 출몰로 모도로 피난을 갈 때, 뽕할머니를 남겨두고 떠나버렸습니다. 뽕할머니는 가족을 만나고 싶어 용왕님께 기도를 드렸고, 그 기도에 응답하듯 바닷길이 열려 가족을 만났지만, 힘이 다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매년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며 이 현상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뽕할머니 이야기
옛날 손동지(孫同知)라는 사람이 제주도로 유배 중 진도 호동(현 회동)마을 먼바다에서 배가 풍파로 표류하다 극적으로 살아나 이 마을에서 촌락을 이루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어느 날 호랑이의 침입이 극심해서 마을 건너편 모도(茅島)라는 섬으로 황급히 모두 피신하게 되었으나 어쩌다가 뽕할머니는 홀로 남게 되었다. 뽕할머니는 헤어진 가족을 너무 보고 싶어서 밤낮으로 용왕님께 기원하였는데 드디어 꿈속에 용왕님이 나타나 “내일 무지개를 바다 위에 내릴테니 바다를 건너가라”는 선몽이 있어 호동마을 바닷가에 나가 기도를 올리니 호동의 뿔치와 모도의 뿔치 사이에 무지개처럼 환한 바닷길이 나타났다. 얼마 후 모도에 건너갔던 마을 사람들이 뽕할머니를 찾기위해 징과 꽹과리를 치면서 호동마을에 도착하니 뽕할머니는 “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소중한 너희들을 만났으니 이제는 여한이 없구나”하며 기진하여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를 본 호동마을 사람들은 뽕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이 바닷길을 열리게 하여 가족을 만나고 모도에서 다시 돌아왔다 하여 이때부터 마을 이름을 호동(虎洞)에서 회동(回洞)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해마다 음력 2월 그믐날 바닷길이 열리는 이곳 현장에서 풍어와 소원성취를 비는 기원제를 지내고 회동과 모도 사람들이 다함께 만나서 바지락, 낙지 등을 잡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오던 풍습이 축제로 승화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출처 : 진도군 관광문화)

 

세계적인 관심과 축제

1975년, 프랑스 대사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모세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진도군에서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영등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 축제에서는 뽕할머니 제사와 함께 용왕제, 씻김굿, 강강술래 등 다양한 민속 행사가 진행됩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진도만가, 남도들노래, 북놀이 등 전통적인 남도 공연이 펼쳐져 한국의 전통 문화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체험관과 방문 정보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직접 보지 못하더라도 바닷길 체험관을 통해 언제든지 이 신비로운 현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관에서는 바닷길이 갈라지는 시기와 현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바닷길의 과학적 원리도 배울 수 있습니다.

주소 :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신비의바닷길 148
주차 : 체험관 주차장 소형 10대

 

반응형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