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은 백제의 역사적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거치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공산성을 방문하면 백제의 고도였던 공주의 역사를 몸소 느끼고, 웅장한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공주 공산성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공산성은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중요한 성곽으로, 백제의 고도였던 공주를 지켜낸 역사적인 산성입니다.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공산성은 금강변의 야산을 둘러싸고 있는 포곡형 산성으로, 원래는 흙으로 쌓인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돌로 개축되었습니다.
공산성의 역사적 배경
공산성은 백제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백제 성왕 16년(538)에 부여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백제의 수도였던 공주를 방어하던 중요한 도성이었습니다. 당시 공산성은 웅진성이라 불리며 백제의 정치적 중심지로 기능했습니다. 백제 멸망 이후에는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지로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이괄의 난 때 인조가 피난을 오기도 한 곳으로,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공산성이 돌로 개축되어 성곽의 방어력을 높였으며, 이로 인해 쌍수산성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곳은 통일신라 시기인 822년 김헌창의 난이 일어났던 장소이기도 해, 백제와 통일신라,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공산성의 건축과 구조
공산성은 동서로 약 800m, 남북으로 약 400m 정도의 장방형 성곽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곽을 따라 걸으면 공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산성의 주요 방어시설 중 일부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 진남루(남문)와 공북루(북문)는 복원되어 현재까지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곽 안에는 쌍수정, 영은사, 연지, 임류각지, 만하루지와 같은 다양한 역사적 유적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백제 시대의 연꽃무늬 와당을 비롯해 백제 기와와 토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공산성이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왕조의 영향을 받으며 중요한 유적지로 남아 있음을 보여줍니다.
공산성의 문화 행사
공산성에서는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특별한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사이에 부교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은 금강을 건너며 백제의 옛 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산성 내에서 진행되는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백제왕국의 위엄과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공산성의 금서루에서는 금강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금강신관공원에서 보는 공산성의 밤 풍경도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밤에는 성곽 주변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공산성 방문 정보
공산성은 공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공산성을 방문할 때는 성곽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공주 시내를 내려다보는 경험을 놓치지 마세요. 또한 성내 다양한 유적지를 관람하며, 백제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이용 시간
하절기(3월-10월) 9:00 - 18:00
동절기(11월-2월) 9:00 - 17:00
(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휴일
1월 1일, 명절 당일
주차
전용주차장 있음
입장료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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