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여강길은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역사적 유적을 경험할 수 있는 자유 도보 여행 코스입니다. 각각의 코스는 고유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걷는 이들에게 자연과 역사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여유로운 도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강길에서 자연과 역사를 만끽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여주 여강길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강길은 남한강을 따라 걷는 자유 도보 여행 코스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유적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길입니다. 이 길은 남한강(여강)을 따라 펼쳐진 14개의 코스(총 140km)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코스는 고유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옛나루터길 (1코스) - 17.5km (5-6시간)
이 코스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경로로, 옛 나루터의 정취를 느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여강길 1코스 옛나루터길은 여주터미널에서 출발해 영월루를 지나 남한강(여강)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영월루는 '달을 맞는 누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곳에서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제방을 따라 걷다 보면 은모래금모래라 불리는 강변유원지를 지나며, 그곳에서는 황포돛배를 타고 남한강과 연양천이 만나는 지점에서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코스는 6.25 전쟁 중 전사한 무어장군을 기념한 무어장군교를 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물머리길 (2코스) - 21km (7-8시간)
세물머리길은 남한강의 다양한 생태와 지형을 느낄 수 있는 도보 코스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걷기에 좋습니다.
여강길 2코스 세물머리길은 청미천을 건너 크고 작은 강돌을 밟으며 걷는 코스로, 이 길을 걷다 보면 남한강, 청미천, 섬강이 만나는 삼합리 대오마을을 지나게 됩니다. 이 마을의 이름은 세 곳이 합쳐진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세 강과 세 도(강원, 경기, 충청)가 만나는 곳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남한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자산(紫山)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바위늪구비길 (3코스) - 13.7km (4-5시간)
바위늪구비길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여유롭게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기에 이상적입니다.
여강길 3코스 바위늪구비길은 남한강 물이 늘어나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늪을 따라 걷는 코스입니다. 물이 줄면 늪이 되고, 물이 늘면 강이 되는 이곳은 오랜 시간 전설과 함께 마을 사람들에게 신비로운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이 코스에서는 단양쑥부쟁이와 같은 희귀 식물들과 고라니나 꿩이 서식하는 갈대숲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5일장터길 (4코스) - 13km (5-6시간)
이 코스는 역사적인 유적지를 따라 걷다 보면 여주의 농산물 시장인 여주5일장을 만날 수 있어, 여주의 전통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여강길 4코스 5일장터길은 여주에서 유명한 신륵사를 시작으로,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을 거쳐 여주5일장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신륵사는 조선시대 치수와 관련이 깊은 사찰로, 남한강과 함께 조선시대의 역사적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조포나루터는 조선시대 4대 나루터 중 하나로, 이곳에서 남한강을 오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황학산길 (5코스) - 6.5km (3시간)
이 코스는 짧지만, 여주의 역사와 자연을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알찬 도보 코스로, 여주 시내와 자연을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강길 5코스 황학산길은 여주 시내에 위치한 황학산을 중심으로 걷는 짧은 코스입니다. 황학산수목원을 지나며 멸종 위기 2급인 단양쑥부쟁이를 볼 수 있고, 명성황후생가에서 끝나는 코스입니다. 명성황후생가에서는 전통적인 민속촌을 둘러보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외 나머지 코스 및 최신정보는 여강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