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곽지해수욕장, 과물노천탕, 그리고 한담해안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주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입니다. 이 세 곳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곽지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펼쳐진 곳으로, 제주 서쪽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중 하나입니다. 길이 350m, 너비 70m의 백사장과 평균 수심 1.5m, 경사도 5~8도라는 완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곽지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는 곽지리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하던 곳으로, 패총이 발견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이 모래에 파묻혀 현재의 해수욕장이 형성되었다는 전설은 곽지해수욕장에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또한, 곽지해수욕장의 특징 중 하나는 해변에 용천수가 나와 물놀이 후 신선한 물로 간단히 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과물노천탕
과물노천탕은 곽지해수욕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매력 중 하나입니다. 해수욕장의 끝자락에 자리한 과물노천탕은 한라산에서 시작된 물이 바다 근처에서 솟아 나오는 천연 용천수로, 바닷물로 놀고 난 후 신선한 용천수로 몸을 씻기에 아주 좋습니다. 과물노천탕은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만 운영되며, 별도의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탕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담해안로
한담해안로는 곽지해수욕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해안 산책로로, 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 산책로는 곽지에서 시작해 애월 해안까지 이어지는 길로, 약 1.2km 정도의 코스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끼며 걷기에 좋고, 주변 카페와 맛집이 즐비해있어 산책 후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