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
제주도는 한반도의 서남단에서 남쪽으로 약 90km 떨어진 대륙붕 위에 자리잡은 화산섬입니다. 이곳은 화산분출물로 이루어진 원형의 지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구과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그 경관의 아름다움은 방문객들을 매혹시킵니다. 제주도는 경관이 뛰어난 명소 9곳을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에 인증받았으며, 이를 통해 제주도는 지질학적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 교육 및 지질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은 제주도의 상징이자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1,950m의 해발고도를 자랑하며, 정상부에 위치한 백록담 분화구와 영실기암의 암벽, 약 40여 개의 오름 등 다양한 화산지형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한라산은 제4기 화산활동의 대표적인 산물로, 순상화산의 원래 지형이 잘 보존된 덕분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과 세계 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전형적인 수성화산으로 제주도 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성산일출봉은 해수면 위로 성장한 섯치형 화산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잘 보여주며, 천연기념물과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만장굴
만장굴은 거문 오름에서 분출한 용암이 땅 위를 흐르며 형성된 용암동굴로, 제주 세계 자연유산의 일부입니다. 이 용암동굴은 전체 길이가 약 7,400m에 달하며, 제주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귀포층
서귀포층은 수성화산 활동으로 생긴 화산재가 해양 퇴적물과 함께 쌓이면서 형성된 퇴적층입니다. 약 100m의 두께를 지니며, 제주도의 지질학적 변천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산방산
산방산은 제주도의 남서부 해안에 위치한 거대한 용암 돔입니다. 주상절리가 잘 발달한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주도에서 가장 독특한 지질 현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용머리해안
용머리해안은 산방산 용암돔의 남쪽에 위치하며,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 지형 중 하나입니다. 용의 머리를 닮은 독특한 형상과 해안경관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수월봉
수월봉은 제주도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화산 쇄설성 퇴적층입니다. 지하수와 마그마의 격렬한 폭발로 인해 형성된 응회암이 주를 이루며, 제주도의 서쪽 해안의 경관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합니다.
주상절리대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는 녹하지악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굳어서 형성된 지형입니다. 수직과 수평 단면에서 잘 발달된 주상절리 기둥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어, 제주도의 지질학적 가치를 한층 더 부각시킵니다.
천지연폭포
천지연폭포는 서귀포시에 위치하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폭포 중 하나입니다. 폭포의 높이는 22m, 폭은 12m에 이르며, 폭포 아래에는 수심 20m의 호수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호수와 계곡은 무태장어와 담팔수나무, 난대림이 서식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제주도의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이처럼 제주도 국가지질공원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서, 지구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달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지질 명소들을 직접 경험해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과 지구과학의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홈페이지 참고
제주도세계지질공원
세계자연유산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