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군산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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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름은 제주도에서 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름 중 하나로, 가벼운 걷기와 함께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맑은 날 한라산과 대정의 넓은 뜰을 바라보며, 제주의 숨겨진 전망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군산오름

제주 서귀포 해안에 자리한 군산오름은 난드르마을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장관을 자랑하는 오름입니다. "난드르"는 "넓은 들판"을 의미하는 제주의 방언으로, 마을 이름처럼 군산오름은 화산 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 중 제주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군산오름이라는 이름은 중국 곤륜산 혹은 서산이 이곳으로 옮겨왔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그 모양이 군막과 같다고 하여 "군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군산오름 (사진 : 제주관광공사)

군산오름 전설

군산 오름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안덕면 창천리 지경은 옛날에는 겨우 10여호가 살고 있을 정도였다. 그 중에 강씨 선생이란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학식이 있고 인품까지 훌륭하여 많은 이들이 글을 배우러 모여들었다. 하루는 제자들을 둘러 앉히고 글을 읽도록 시켰는데 문밖에서도 글 읽는 소리가 나, 이를 이상히 여겨 문을 열었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지내길 삼 년 쯤 되던 어느 날, 선생이 잠자리에 들었을 때였다. 선생은 어렴풋이 그를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되었고 자신은 용왕의 아들이며, 3년간 선생님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문 밖에서 글을 배웠는데 이제 하직 할 시간이 다 되어 작별 인사를 고하러 왔다 했다. 그동안 입은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고 싶으니 뭐라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아뢰어 달라고 하였다.

“나야 뭐 젊은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것만이 유일한 즐거움이고, 딱히 불편하다거나 필요한 게 없어요. 헌데 저 냇물이 요란하여 글 읽는데 조금 시끄러운 것 밖에는..” 이라며 중얼거렸다.

용왕의 아들은 그것을 마음에 두고 해결해주겠다며 자신이 돌아간 후 며 칠 간 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몰아 닥칠테니 방문을 꼭 걸어 잠그고 이레 되는 날에는 문을 열도록 신신당부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그가 떠나고 얼마 없어서 뇌성병력이 치고 폭우가 내리치기 시작하길 며칠이 흘러 밖에 나와 보니 전에 없었던 산이 딱 버티어 서 있었다.

어떤 이들은 중국 곤륜산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중국에 있는 서산이 옮겨온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산이라 부르다가 그 모양이 군막과 같다고 하여 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그 산은 어느날 갑자기 생겨났다고 하여 군뫼, 또는 굼뫼오름이라고 불려지기도 했다.

(출처 : 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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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름 정상에는 두 개의 뿔바위가 솟아 있어 마치 용머리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를 이루며, 동남 사면에 위치한 기암괴석은 차별 침식에 의해 형성되어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군산오름 정상 전망은 한라산부터 중문관광단지, 마라도, 산방산까지 서귀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동쪽 해안에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군산오름은 길이 포장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으며, 걸어 올라갈 시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탐방로 근처에는 운동 기구 등의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이용시간 : 상시개방
주차 :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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