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쇠소깍

반응형

제주 쇠소깍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지만, 주변 지역과 함께 탐방하며 제주도의 더 다양한 매력을 발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주 서귀포의 숨겨진 비경, 쇠소깍에서 잠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쇠소깍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쇠소깍은 제주의 숨겨진 자연 경관 중 하나로, 그 아름다움과 독특한 지형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 쇠소깍 (사진 : 비짓제주, 한국관광공사, 제주시청)

 

쇠소깍 이름 뜻

원래 "쇠둔"이라고 불렸던 이곳은, 소가 누워있는 형태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하며 "쇠소깍"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쇠소깍의 "쇠소"는 누워있는 소의 형상을 닮은 연못을, "깍"은 그 끝자락을 의미하여, 이름 자체가 이곳의 자연 경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쇠소깍의 매력

쇠소깍의 매력은 바로 그 독특한 지형에 있습니다. 쇠소깍은 양쪽 벽을 둘러싼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만들어진 이곳은 계곡과 같은 골짜기를 이루며,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형성된 기암괴석, 그리고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쇠소깍 전설

쇠소깍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곳에 얽힌 애틋한 전설입니다. 약 350년 전,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사랑을 이루지 못한 무남독녀와 머슴의 아들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이들의 애절한 사랑이 쇠소깍의 물결에 스며든 듯합니다. 주민들은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여드레당을 마련하여 오랜 시간 동안 기도를 올려왔습니다.

쇠소깍의 슬픈 전설
지금으로부터 약350여 년 전 이효마을에 어느 부잣집, 귀여운 무남독녀와 그 집 머슴의 동갑내기 아들이 신분상 서로의 사랑을 꽃 피우지 못하였다. 이에 비관한 총각은 쇠소깍 상류에 있는 남내소에 몸을 던져 자살을 하였다. 이를 뒤 늦게 안 처녀는 남자의 죽음을 슬퍼하며 시신이라도 수습하게 해달라며 쇠소깍 기원바위에서 100일 동안 기도를 드렸는데, 마침 큰 비가 내려 총각의 시신이 냇물에 떠 내려오자 처녀는 시신을 부둥켜 안고 울다가 기원바위로 올라가서 사랑하는 님을 따라 ´쇠소´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다. 그 후 하효마을에서는 주민들이 가련한 처녀 총각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을 동쪽에 있는 응지동산에 당을 마련해 영혼을 모시고 마을의 무사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도록 기원을 드리게 되었는데 지금에는 할망당 또는 여드레당이라 불려지고 있다. (출처 : 제주관광공사)

 

쇠소깍 볼거리 즐길거리

이처럼 과거 이곳은 슬픈 전설과 함께 가뭄을 해결하기 위한 기우제를 지내는 신성한 땅으로 여겨졌으며, 이곳에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제주올레 5코스와 6코스를 연결하는 지점으로 많은 올레꾼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으며, 여럿이서 함께 탈 수 있는 태우와 두사람이 함께 타는 투명카약 등 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7~8월에 열리는 쇠소깍 축제는 맨손 고기잡기, 다우렁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이곳만의 특별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쇠소깍 근처 가볼만한 곳

쇠소깍이 위치한 하효동은 한라산의 남쪽 앞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감귤의 주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마을 곳곳에서 풍겨오는 감귤의 향긋한 냄새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또한, 쇠소깍은 주상절리대,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 등 제주 유명 관광지가 모여있는 중문관광단지와 차로 30-40분 거리이기 때문에, 서귀포 지역을 방문한 여행자들이 함께 둘러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입니다.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쇠소깍로 128
이용시간 : 00:00-24:00
주차 : 가능

 

반응형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