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부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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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오름은 제주의 다른 유명한 관광지에 비해 조용한 편이지만, 그만큼 더욱 진솔하고 평온한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이라면 꼭 한 번쯤 방문해 보아야 할 곳 중 하나로, 아부오름에서 제주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해 보세요.

 

아부오름

아부오름은 제주도의 수많은 오름 중에서도 그 유래와 자연경관으로 방문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송당마을과 당오름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오름의 이름 또한 그 위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오름’이라는 뜻에서 한자로 전악(前岳)이라고도 불립니다.

제주 아부오름 (사진 :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아부오름의 유래
아부오름은 그 형태가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한자로는 아부악(亞父岳) 또는 아부악(阿父岳)으로 표기되며, 이는 ‘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 또는 ‘아버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름에는 제주도민의 삶과 자연에 대한 깊은 존중과 사랑이 녹아있습니다.

아부오름 특징
아부오름의 둘레는 약 1400m, 바닥 둘레는 500m, 화구의 깊이는 78m에 달하며, 오름의 모든 사면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등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아부오름 정상에 위치한 굼부리는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형태로, 내부에는 원형 삼나무 숲이 자리 잡고 있어, 특히 이 숲의 독특한 모습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 외에도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자라며, 다양한 풀과 꽃이 오름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제주 아부오름 탐방 정보

아부오름 주변은 새미오름, 민오름 등 10여 개가 넘는 오름으로 둘러싸여 있어, 오름 탐방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탐방 시에는 적절한 복장과 등산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오름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쓰레기는 되가져가는 성숙한 탐방 문화가 필요합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단, 오름은 주소가 산지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검색 시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거나 주차장이 따로 없는 곳이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되어 있는 곳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름 방문 시에는 사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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