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은 아름다운 해돋이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일출과 함께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세요.
여수 향일암
향일암은 신라의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불렸던 곳으로, 이후 고려 광종 9년(958년)에 윤필거사가 금오암으로, 조선 숙종 41년(1715년)에 인묵대사가 향일암으로 개칭하였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남해 수평선에서 떠오르는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향일암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향일암은 전국 4대 관음 기도도량 중 한 곳으로, 원통보전, 삼성각, 관음전, 용왕전, 종각, 해수관음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2009년 12월 20일 화재로 소실된 대웅전(원통보전)과 종무소(영구암), 종각은 2012년 5월 6일 복원되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향일암에 오르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요, 중간쯤에 매표소를 지나 계단길과 평지길을 돌아 올라야 합니다. 암자 근처에 이르면 집채만 한 거대한 바위 두 개 사이로 난 석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이 바로 다른 사찰의 불이문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 등 아열대 식물들이 어우러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합니다.
특히 이곳 향일암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왜적과 싸웠던 승려들의 근거지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넘어 깊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향일암에서의 일출은 정말 특별합니다. 남해의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감동적입니다. 특히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열리는 향일암 일출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북새통을 이룹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시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향일암 방문 정보
향일암까지 오르는 산길은 다소 가파르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이른 새벽에 출발해야 하므로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준비하세요. 또한, 일출제 기간인 12월 31일부터 1월 1일은 매우 혼잡하므로 이 시기에 방문을 계획하신다면 여유 시간을 충분히 두고 움직이세요.
주소 :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이용시간 : 4:00-20:00 (입장마감 18시)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향일암 공영주차장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