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봉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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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는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경관, 그리고 독특한 불교문화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찰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수차례의 중건과 소실을 반복하며 이어져 온 봉선사는, 현대인들에게 평화와 안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양주를 방문할 때,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봉선사를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남양주 봉선사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봉선사는 수차례의 소실과 중건을 거듭한 사찰로, 광릉 인근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 속에서 편안함과 역사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봉선사의 기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날까지도 중요한 불교 문화재와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봉선사 (사진 : 봉선사)

 

 

봉선사의 역사와 유래

봉선사의 역사는 고려시대 광종 20년(969년), 법인국사가 창건한 운악사에서 시작됩니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서 여러 전란과 난리로 폐허가 되었으나, 1469년에 세조의 왕비인 정희왕후 윤씨가 세조의 영혼을 봉안하기 위해 사찰을 다시 세우고, 봉선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봉선사는 그 후에도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으로 인해 소실되었고,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중건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 봉선사는 단순한 사찰 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장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봉선사의 주요 볼거리

봉선사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웅전입니다. 이곳에는 다른 사찰과는 달리 '대웅전'이라는 명칭 대신, '큰 법당'이라는 현판이 한글로 쓰여 있어 이채롭습니다. 이 현판은 1970년, 봉선사 대웅전을 세운 운허 선사(춘원 이광수의 팔촌 동생)가 직접 써서 걸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봉선사에는 봉선사 대종이 있습니다. 이 동종은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몇 안 되는 동종 중 하나로, 1469년에 왕실의 명령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봉선사 대종은 조선 초기 동종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광수와 봉선사

봉선사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는 여러 개의 비석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춘원 이광수 선생을 기념하는 비석입니다. 이광수는 일제 강점기 말기, 남양주 사능 부근에서 살았는데, 그 당시 봉선사에서 겨울을 보낸 인연이 있었습니다. 이광수는 당시 봉선사 주지였던 운허 스님과의 인연으로 인해 봉선사에서 머물렀으며, 이를 기념해 1975년 가을, 주요한이 짓고 서예가 원곡 김기승이 쓴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봉선사의 자연과 주변 관광

봉선사는 광릉에서 가까워, 사찰 방문 후 전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좋은 장소입니다. 광릉 매표소에서 1.5km 정도 내려가면 봉선사에 이르며, 주변에는 수십 개의 식당이 있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봉선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하루 동안 사찰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당일형부터 1박 2일, 2박 3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불교문화를 깊이 체험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봉선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주소 : 경기 남양주 진접읍 봉선사길 32 (진접읍)
휴일 : 연중무휴
주차 :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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