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왕동저수지는 아침 물안개와 함께 자연의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지역 농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왕동저수지는 현재 생태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이 더해져 더욱 가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저수지와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며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왕동저수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왕동저수지
광주 용진산 서쪽 골짜기에 위치한 왕동저수지는 아침 물안개로 유명한 아름다운 저수지입니다. 내왕산과 쓰래산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저수지는 1928년에 준공되어 지역 농업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오늘날에는 광주의 대표적인 자연 휴식처로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왕동저수지의 역사와 중요성
왕동저수지는 광주 광산구 본량들 지역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제공하기 위해 192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저수지는 90만 1,000톤의 물을 저장하며 약 260만㎡의 농경지를 관개하여 지역 농업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저수지 건설 이전에는 물 부족으로 인해 가뭄이 들 때마다 주민들이 용진산 석봉과 태봉에 올라 제를 지내야 했을 정도로 중요한 시설이었습니다. 용골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여미골 물과 원당마을의 고개미골 물과 합쳐져 왕동저수지에 도달하며, 이 물은 황룡강으로 흘러 들어가 지역의 수자원을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름다운 아침 물안개와 자연의 풍경
왕동저수지의 가장 큰 매력은 이른 아침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입니다. 잔잔한 저수지 위로 피어오르는 안개는 마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며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른 아침의 물안개는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주변의 내왕산과 쓰래산은 저수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평화롭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어종과 생태환경
왕동저수지에는 원래 가물치, 잉어, 붕어, 민물새우 등 다양한 토착 어종이 서식했으나, 최근에는 블루길과 배스 같은 외래어종이 증가하면서 생태계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광산구청은 외래어종 퇴치를 위해 저수지에서 낚시대회를 개최하여 생태계 복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저수지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원래의 건강한 물고기 생태계를 되돌리기 위한 중요한 노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변 산책로 "고향 길"
왕동저수지 주변에는 광산구 본량동 주민센터부터 왕동저수지, 원당마을, 용진산을 거쳐 사호동 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고향 길"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산책로는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저수지의 물안개와 청정한 공기 속에서 힐링할 수 있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주소 : 광주광역시 광산구 본량동서로 259
이용시간 : 상시개방
휴일 : 연중무휴
입장료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