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세오름은 한라산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 명소로, 철쭉과 진달래가 피어나는 봄철에는 장관을 이루며 등산객들에게 제주만의 자연을 체험하게 합니다. 이곳은 고산식물과 멸종위기종의 보존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주 노루가 서식하는 자연 속 쉼터로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웃세오름 (윗세오름)
제주 한라산 서쪽에 위치한 웃세오름은 한라산 정상 아래 1100고지 부근의 세오름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 ‘윗세오름’으로도 불립니다. 이곳은 봄철에 만개하는 철쭉과 진달래로 유명하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웃세오름 일대는 등산객에게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명소로, 다양한 고산식물과 제주만의 특별한 풍경을 제공합니다.
웃세오름의 구성과 삼형제오름의 이름
웃세오름은 서로 이어진 세 개의 오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오름은 붉은오름으로, 남사면에 붉은 흙이 드러나 있어 이름 붙여졌습니다. 가운데 자리한 누운오름은 길게 가로누운 형태로, 독특한 지형을 자랑합니다. 막내격인 작은 오름은 족은오름 또는 새끼오름이라 불리며, 제주 사람들은 이들을 삼형제오름에 빗대어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오름들의 독특한 형태와 이름 덕분에 웃세오름은 한라산 탐방객들에게 흥미로운 장소가 됩니다.
웃세붉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 산 183-1
웃세족은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산 183-6
웃세누운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영남동 산 1-1
입산가능시간
(5-8월) 5시-14시
(3, 4, 9, 10월) 5시3분-14시
(11-2월) 6시-12시
웃세오름의 자연 환경과 봄철 꽃바다
웃세오름은 한라산 서쪽 등줄기를 따라 남북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경계를 형성합니다. 봄철이 되면 철쭉과 진달래가 만개하여 등산로를 따라 형성되는 꽃바다는 탐방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꽃들은 특히 5월에서 6월 사이에 절정을 이루어, 등산로 곳곳에서 꽃향기와 더불어 아름다운 장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멸종위기종 시로미와 고산식물의 보고
웃세오름 일대는 고산식물의 보고로, 한라산에만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시로미가 자라는 곳이기도 합니다. 시로미는 독특한 환경에서만 자라며, 최근 그 수가 줄어들고 있어 자연 보호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산식물들은 제주 한라산의 생태적 중요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존재로, 웃세오름은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노루의 서식지와 노루샘
웃세오름은 제주 노루의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이곳을 오르다 보면 자주 노루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노루는 원래 사람을 피하는 동물이지만, 웃세오름에서는 등산객들과 친숙하게 지내며 경계심을 덜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루샘이라는 샘이 붉은오름과 누운오름 사이 남쪽 등산로 변에 있어, 등산객들이 쉬어가며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쉼터가 됩니다.
제주 오름은 대부분 산지 주소로 등록되어 있어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 안내가 어려울 수 있으며, 주차 시설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부 오름은 사유지로 인해 출입이 제한되거나 통제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제주관광정보센터(064-740-6000)를 통해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